[준PO 3차전이모저모]티켓24분만에매진…PS 15경기연속

입력 2009-10-02 14: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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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두산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티켓 2만8500장이 판매 시작 24분 만인 오전 10시 54분에 모두 팔렸다. 현장판매분 3000장을 손에 넣기 위해 전날 밤부터 매표소 앞에 ‘텐트족’이 등장했을 정도. 이로써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 관중은 8만6500명, 입장권 판매수익은 14억 5434만1000원(3차전은 4억6904만5000원)으로 늘었다. 또 지난해 대구에서 열린 준PO 3차전(롯데-삼성) 이후 포스트시즌 15연속경기 매진을 기록하게 됐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이 2일 두산과의 준PO 3차전에 앞서 한가위 선물을 받았다. 롯데 박진웅 대표이사가 감독실을 직접 찾아 고급 한복 한 벌을 선물한 것. 로이스터 감독은 분홍색 저고리를 펼쳐본 뒤 “색이 너무 아름답고 마음에 든다. 구단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한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는 후문.

롯데의 2010 신인지명 1라운드 지명 신인 홍재영(경남고․투수)이 3일 두산과의 준PO 4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계약금 1억6000만원을 받고 입단한 홍재영은 ‘스승의 날’인 5월15일 사직 한화전에서도 은사인 경남고 이종운 감독과 함께 시구한 경험이 있다. 한편 부산에 살고 있는 배우 송일국은 2일 3차전 시구를 맡아 만원 관중의 환호를 받았다.

두산 임재철이 2일 롯데와의 준PO 3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지난달 30일 준PO 2차전에서 2루를 훔치다 베이스에 부딪쳐 왼손 손가락을 접질리는 부상을 입었기 때문. 민병헌이 대신 선발 출장했고, 임재철은 대수비 요원으로 대기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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