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시즌2호골폭발…결승골

입력 2009-10-05 09: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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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스포츠동아DB]

‘축구천재’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2호 골을 폭발시켰다.

박주영은 5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2009-2010 시즌 정규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에 원톱으로 선발 출전,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팀의 두 번째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지난달 14일 강호 파리생제르맹를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던 박주영은 20여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올 시즌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박주영의 ‘원샷원킬’ 감각이 부활한 것은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42분. 박주영은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아크 서클 정면에서 길게 올려준 공을 수비 2명을 달고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뛰어가 오른발 강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박주영 특유의 반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사실 팀의 첫 번째 골도 박주영의 발에서부터 비롯됐다.

박주영이 전반 19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네네가 왼발로 감아 찬 공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살짝 굴절되면서 그대로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날 팀이 넣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주영은 경기가 끝난 뒤 프랑스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프랑스 스포츠지 ‘르퀴프’는 결승골을 터뜨린 박주영에게 경기 최고 평점인 8점을 부여, 그의 활약상에 높은 점수를 줬다. 팀 동료 슈테판 루피에, 네네,알론소 등이 7점을 받아 박주영의 뒤를 이었다.

박주영은 오는 14일 세네갈과의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위해 6일 귀국한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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