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英최고갑부선수…카펠로갑부감독에선정

입력 2009-10-08 1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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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스포츠동아DB


‘세계 축구계의 아이콘’ 데이비드 베컴(34·LA갤럭시)이 영국 최고 갑부 선수 자리를 지켰다. 갑부 감독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고 있는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선정됐다.

8일(한국시간) 축구 전문지 ‘포포투’에 따르면, ‘영국 최고 갑부 선수와 감독’에 대한 조사에서 베컴(1억2500만 파운드·약 2340억원)과 카펠로(3000만 파운드·약 560억)가 각각 선수와 감독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베컴은 지난 4월 영국 ‘선데이 타임즈’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1억2500만 파운드(약 2458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영연방국가의 운동선수 가운데 당당히 1위를 차지했었다.

특히 베컴은 같은 달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밝힌 조사에서도 2008년 세계 최고의 수입을 올린 축구선수 20인 중 1위에 오르며 영향력을 과시한 바 있다.

베컴에 이어 갑부 선수 부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 듀오’ 마이클 오언(3800만 파운드)과 웨인 루니(3700만 파운드)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갑부 감독 부문 1위의 영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수장인 카펠로에게 돌아갔다.

카펠로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맡기 전 AC밀란을 비롯해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세리아A) 감독을 지낸 바 있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도 역임했다.

이후 카펠로는 2007년 600만 파운드(약 114억 원·추정치)의 고액 연봉에 4년 6개월간 계약을 맺고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다.

갑부 감독 부문 2위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입스위치 타운 감독을 맡고 있는 로이 킨(2700만 파운드)이 올랐고, ‘명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200만 파운드로 3위에 랭크됐다.

한편 영국 최고 갑부 선수 10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가 무려 4명이나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영국 최고 갑부 선수>
1위 데이비드 베컴(1억2500만 파운드), 2위 마이클 오언(3800만 파운드), 3위 웨인 루니(3700만 파운드), 4위 리오 퍼디낸드(3000만 파운드), 5위 라이언 긱스(2400만 파운드), 6위 미하엘 발락(2200만 파운드), 7위 프랭크 램파드(2100만 파운드), 8위 스티븐 제라드(2000만 파운드), 존 테리(1800만 파운드), 디디에 드로그바(1600만 파운드)

<영국 최고 갑부 감독>
1위 파비오 카펠로(3000만 파운드), 2위 로이 킨(2700만 파운드), 3위 알렉스 퍼거슨(2200만 파운드), 4위 카를로 안첼로티(1700만 파운드), 5위 스벤 고란 에릭손(1500만 파운드), 6위 아르센 웽거(1500만 파운드), 7위 해리 레드냅(1000만 파운드), 8위 라파 베니테즈(900만 파운드), 9위 마틴 오닐(900만 파운드), 10위 마크 휴즈(800만 파운드)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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