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우·이대준5언더파공동1위

입력 2009-10-0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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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영우. 스포츠동아DB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1R
SBS코리안투어 조니워커블루라벨오픈(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6000만원) 1라운드에서 남영우(36·사진)가 공동 선두에 오르며 2005년 지산리조트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에 생애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8일 제주도 라온골프클럽(파72·718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남영우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루키 이대준(24·포틴)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와 1타차 3위 그룹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모두 모였다.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배상문(23·키움증권)을 비롯해 지난 5월 SK텔레콤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 황인춘(35·토마토저축은행), 데이비드 오(28) 등 7명이 4언더파 69타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시즌 3승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배상문은 “약간 흔들리던 드라이버 샷이 안정을 찾으면서 게임이 쉽게 풀렸다. 퍼트만 잘 됐으면 코스 레코드를 기록할 수도 있었다. 10번홀에 1m 거리를 남겨두고 3퍼트를 하면서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다. 날씨가 변수가 되겠지만 퍼트만 따라준다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상문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상금 6000만원을 보태면 상금왕과 대상, 다승왕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게 된다.

제주|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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