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남자프로농구]귀화이승준‘더블더블’모비스제압

입력 2009-10-19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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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스포츠동아 DB

서울 삼성은 2009∼2010 프로농구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지난 시즌 준우승 멤버가 그대로 있고, 귀화 선수 이승준(31·204cm)의 가세로 약점이었던 높이가 월등히 좋아졌다. 이승준은 2시즌전 용병으로 KBL을 경험한 적이 있어 삼성은 사실상 용병 2명이 뛰는 효과를 누린다. 삼성의 이러한 장점은 18일 벌어진 울산 모비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이승준은 양 팀 선수 가운데 최다인 19점에 리바운드 13개를 잡아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72-69, 3점차 승리를 책임졌다. 골밑 플레이가 좋은 모비스의 빅맨 함지훈의 수비까지 공수에 걸쳐 만점 활약을 펼쳤다. 서울에서는 SK가 업계라이벌 부산 KT를 누르고 2연승으로 원주 동부, 창원 LG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SK는 주희정(18점) 등 주전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데 힘입어 85-83으로 이겼다. LG는 안양 원정에서 94-87로 승리하며 2연승했고, 인천 전자랜드는 대구 오리온스 원정에서 97-89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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