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스포츠동아 DB
김재현은 “사실 올해 한국시리즈가 팀은 물론 제게는 정말 의미가 커요”라고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프로 16년 동안 산전수전 다 겪은 김재현도 한국시리즈 4번 선발 출장은 의미가 컸나 보다. 특히 내년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올해가 마지막 한국시리즈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재현은 이어 전날 오후 9시부터 시작해 12시를 넘겨 2시까지 훈련을 했다고 소개했다.
아무리 한국시리즈 기간이지만 늦은 밤 시간에 5시간 씩 훈련이라니? 그러나 김재현이 택한 방법은 실제 훈련이 아닌 이미지 트레이닝이었다. 김재현은 “오늘 선발 구톰슨에게 올해 문학에서 홈런을 하나 쳤어요. 그 때 타격을 머릿속으로 새벽까지 계속 반복했죠”라며 각오를 다졌다.
문학|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