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채태인(오른쪽)이 31일 광주 KIA전에서 2-4로 뒤진 6회초 무사 1·2루서 역전 중월3점홈런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삼성은 두꺼운 선수층과 국내 투수들로 이뤄진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올해도 지난 2년간을 능가하는 페이스로 정규시즌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 윤석민도 울린 ‘흔들림 없는 전력’ 2가지
1. 탄탄한 선수층 : 채태인 역전 스리런…규정타석 진입 ‘타격 1위’
2. 토종 선발 활약 : 배영수 개인통산 111승…팀 최다승 타이
‘최강’ 삼성이 굳건한 선두 독주 체제 갖추기에 돌입했다. 페넌트레이스-한국시리즈 통합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올 시즌 전부터 변함없는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전력 자체는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요 불펜요원이었던 정현욱(LG 이적)과 권오준(부상)이 이탈했고, 기량이 검증된 두 외국인투수(탈보트·고든)와도 작별을 택하면서 마운드가 약화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상을 뒤엎고 삼성은 지난 2년간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삼성의 힘은 과연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 ‘백업의 힘’…두꺼운 선수층
KIA 선동열 감독은 “삼성은 주축 한두 명이 빠져도 티가 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선 감독의 말 그대로다. 타 팀에 비해 삼성은 전력누수가 적어보이지만, 결코 그렇지만도 않다. 티가 나지 않았을 뿐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이 이어질 때마다 대체 요원들이 절묘하게 빈자리를 채웠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선수가 채태인(31)이다. 이승엽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삼성은 채태인의 활약으로 이를 최소화했다. 올 시즌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채태인은 3할7푼대의 고타율을 기록해왔다. 그는 31일 광주 KIA전에서 비로소 규정타석을 채우며 0.374로 단숨에 타격 1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에서 채태인은 2-4로 뒤진 6회초 KIA 에이스 윤석민을 상대로 광주구장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큼지막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터뜨렸다. ‘장외 타격왕’의 장내 진입을 알리는 축포와도 같은 홈런이었다.
● ‘토종의 힘’…안정적 투수진
투수진에 대한 우려는 기우였다. 삼성은 올 시즌 2명의 외국인투수(밴덴헐크·로드리게스)가 6승을 합작하는 데 그쳤다. 로드리게스는 결국 시즌 도중 짐을 싸고 말았다. 용병의 부진은 토종 투수진이 상쇄했다. 배영수(9승)∼윤성환(7승)∼장원삼(9승)이 무려 25승을 합작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시즌 초반 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배영수, 윤성환, 장원삼이 중심을 잡아줬기에 이 자리(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투수 최고참 배영수는 31일 든든한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7이닝(8안타 4실점)을 버티면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승리로 개인통산 111승째를 거둔 배영수는 삼성 구단 역사상 최다승 타이기록 보유자가 됐다. 새 용병 카리대가 투수진에 안정을 불어넣어준다면, 삼성의 선두 독주에는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광주|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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