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사이판에서 동료들과 한 컷 ‘한화 선수 다 됐네’

사진｜한화 이글스 트위터

[동아닷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이용규(28)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한화 구단 측은 13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14년을 준비하는 선수들… 현재 사이판에서 훈련 중인 선수들이 있습니다. 바로 김태균, 최진행, 이용규, 안승민 선수 입니다. 지난 12월 3일…”이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안승민, 김태균, 이용규, 최진행이 나란히 선 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네 선수 모두 훈련으로 검게 그을린 피부가 눈길을 끌었다.

한화는 매년 수술 뒤 재활 중인 선수들을 따로 분류해 해외 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 4명이 지난 3일부터 재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용규는 KIA 소속이던 지난 9월 왼쪽 어깨 회전근 봉합 수술을 받았다. 최진행도 9월 오른쪽 무릎 수술을, 안승민은 7월부터 어깨 통증으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다. 김태균은 부상은 아니지만 시즌을 빨리 준비하는 차원에서 이들과 함께 떠났다.

한화 구단 입장에서도 이 네 명의 선수는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용규는 정근우와 함께 테이블 세터진을, 김태균과 최진행은 중심 타선을, 안승민은 선발의 한 축을 맡을 예정이다. 이들은 한 달간 배민규 컨디셔닝 코치와 함께 한 달간 사이판에서 내년 시즌을 담금질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