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6일 LA서 ‘MRI 촬영’… 시즌 아웃 가능성도

입력 2014-09-14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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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동아닷컴DB

[동아닷컴]

시즌 15승 재도전 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정밀 검진을 통해 남은 시즌 등판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켄 거닉은 류현진이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자기공명촬영(MRI)을 할 것이라고 14일 전했다.

이어 류현진의 향후 선발 등판은 정확히 알 수 없으며,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경우 신예 카를로스 프라이스가 대신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당시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강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1이닝 5피안타 4실점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소 이닝 소화.

이후 류현진은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고, 이에 LA 다저스 구단은 류현진을 LA로 보내 MRI 촬영 등의 정밀 검진을 받게 할 예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밀 검진 결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올 경우 류현진은 남은 시즌 동안 더 이상의 선발 등판을 하지 않으며 포스트시즌에 대비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류현진은 가장 중요했던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7패(14승)째를 당했으며, 평균자책점 역시 3.38로 상승했다.

또한 단 1이닝만을 던지며 규정이닝인 162이닝을 채우는 것 역시 어려워진 상황이다. 류현진에게 있어 13일 샌프란시스코전은 여러모로 최악의 경기로 기억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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