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체육기자연맹 회장단 평양 방문

입력 2018-09-01 2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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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체육기자연맹

세계체육기자연맹(AIPS)의 지아니 멜로(이탈리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4명이 오는 다음달 7일부터 4일간 북한 체육기자들과 교류를 위해 평양을 방문한다. 평양 방문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당시 지아니 회장이 김일국 북한체육상을 만나 북한체육기자들의 AIPS 복귀 문제를 논의한 데서 비롯됐다. 이 자리에서 김 체육상은 조선체육기자연맹의 AIPS 복귀를 약속하고 AIPS 회장단의 평양방문을 제의했다.

평양을 방문하는 AIPS 대표단은 지아니 회장를 비롯해 정희돈 한국체육기자연맹 회장 (AIPS 집행위원), 애블린 이와타 부회장 (케냐), 주라 오즈멕 사무총장 (크로아티아) 등 4명이다. 이들은 나흘간 평양에 머물며 북한 체육기자들과 교류하고 체육시설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북한에는 현재 100여명의 체육기자들로 구성된 조선체육기자연맹이 있다. 조선체육기자연맹은 지난 1998년 AIPS에 가입한 뒤 총회에도 참석하는 등 활발히 국제교류에 참가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멈춘 상태다. 북한에서는 매주 2번 6면의 체육신문이 발행되고 있으며 특히 해외 스포츠 기사는 젊은 청소년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월 평창올림픽 때 체육기자 20여명을 파견한 바 있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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