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된 KBO리그, 주목할 대기록 4가지

입력 2018-09-0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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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 스포츠동아DB

KBO리그가 2018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AG) 브레이크를 멈추고 4일 재개됐다. 치열한 순위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이와 별개로 리그를 수놓을 대기록들도 주목할 만하다.

개인 기록 중 가장 흥미로운 건 200안타다. KBO리그에서 200안타 고지는 2014년의 서건창(넥센 히어로즈·201안타)만이 밟아봤다. 당시에는 128경기 체제였는데, 2015년부터 144경기로 확장되며 200안타가 종종 나올 듯했다. 하지만 앞선 3년간은 잠잠했다.

올 시즌에는 최다 안타 1위 김현수(LG 트윈스)가 200안타에 도전 중이다. 김현수는 AG 브레이크 전까지 164안타를 기록했는데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을 204안타로 마치게 된다.

압도적인 선두 두산 베어스는 팀 타율 신기원을 준비 중이다. 두산은 113경기에서 팀 타율 0.308을 기록했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가 쓴 단일 시즌 팀 타율 1위(0.302) 기록을 갈아치우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LG와 KIA 타이거즈 역시 팀 타율 기록을 노리고 있다. LG는 팀 타율 0.299, KIA는 0.298을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3할에 살짝 못 미친다. LG 타선이 조금만 더 힘을 낸다면 창단 첫 팀 타율 3할 고지에 등정한다. KIA 역시 부족한 2리를 채울 경우 2년 연속 팀 타율 3할을 달성한다.

‘국가대표 4번타자’ 박병호(넥센)는 KBO리그 최초 4연속시즌 3할 타율·30홈런·100타점을 준비 중이다. AG 브레이크 전까지 88경기에서 타율 0.341, 33홈런, 91타점을 기록했으니 급격한 슬럼프가 아니면 대기록이 눈앞이다. 홈런 선두 제이미 로맥(SK 와이번스)과는 4개 차이로 내친 김에 5연속시즌 홈런왕을 노려봄직하다. 5연속시즌 홈런왕 역시 새로운 역사가 된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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