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도쿄올림픽 설명회 불참 통보

입력 2019-08-18 18: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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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북한이 2020도쿄올림픽 설명회에 불참의 뜻을 나타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17일 “북한이 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에서 열리는 2020도쿄올림픽 설명회 겸 선수단장 회의에 불참한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설명회 및 선수단장 회의는 일본올림픽위원회가 참가예정국가에 대회준비 상황 및 경기 시설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다.

당초 북한은 이번 설명회와 선수단장 회의에 원길우 체육상 부상 등 3명을 보낸다는 계획이었으나 돌연 불참의사를 전달했다. 일본은 대북 독자제재를 통해 북한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지만, 올림픽 관련해서는 북한 대표단의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였다. 북한은 주최 측에 불참의 뜻을 통보했지만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함께 북한은 25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유도 세계선수권대회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도선수권대회는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격이다. 북한은 세계선수권대회에 남자 2명, 여자 6명 등 총 8명의 선수를 출전시킬 예정이었다.

전일본유도연맹 측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국제유도연맹(IFJ)에도 대회불참의사를 전했다.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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