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학주. 스포츠동아DB
1군 콜업 이후 결과는 성공적이다. 이학주가 나선 2경기에서 삼성은 모두 승리했다. 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선 3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타로 3연승에 일조했다. 무거웠던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내려놓을 수 있었다.
6일 대구 KT 위즈전이 우천 취소된 뒤 만난 이학주는 “2군 선수처럼 행동하고, 어울리고, 어린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고 2군 생활을 돌아보며 “열정적인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땀을 흘리니 45일이 흘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에너지를 어린 선수들과 나눌 수 있었다. 2군에선 내가 가장 선배였다. 그래서 더 조심하고, 신경 쓸 게 많았다. 그게 습관이 됐고, 야구장에서도 나오는 것 같다. 팀에 누를 끼치지 않고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말 마디마디에 진지함이 느껴졌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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