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한일전’ 한국, ‘리틀 오타니’ 야마모토 공략 없이 승리도 없다

입력 2021-08-03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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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운명의 한일전이 성사됐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4일 일본과 맞붙게 된 가운데, 승부의 핵심은 야마모토 요시노부(23) 공략에 달렸다.

한국은 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결승 직행을 놓고 다툰다. 중요한 경기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

일본은 이날 한국과의 경기에 이변이 없는 한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 야마모토는 현 일본 프로야구 최고의 선발 투수.

이번 시즌 16경기에서 113 2/3이닝을 던지며, 9승 5패와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했다. 또 성적만 좋은 것이 아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졌다.

야마모토는 150km 후반대의 패스트볼과 150km에 육박하는 스플리터를 던진다. 힘으로 한국 타선을 압도할 만한 위력을 지녔다.

한국 타선은 지난 2015 프리미어12 당시 압도적인 힘을 보인 오타니 쇼헤이(27)에게 봉쇄당했다. 오타니의 공에 손도 대지 못했다.

야마모토는 한국 타선을 힘으로 잠재울 만한 위력 지녔다는 점에서 오타니와 닮았다. 야마모토 공략 없이는 승리를 따내기 매우 어렵다.

실제로 야마모토는 지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6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매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 일본은 이미 지난 프리미어12에서 교훈을 얻었다. 오타니 교체 후 한국 타선의 폭발. 한국 타선이 야마모토 공략에 실패하더라도 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할 것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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