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조세진 활약+예비역 첫 선발 쾌투…롯데 2군, 연습경기 낙승 [SD 퓨처스]

입력 2021-11-06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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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최하늘.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2군) 팀이 연습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경기에서 의미 있는 수확들을 확인했다. 입단 테스트 중인 이들과 예비역, 내년 입단할 신인들이 눈도장을 찍기 위해 치열하게 움직이고 있다.

롯데 2군은 5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동아대와 연습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는 최하늘. 전역 후 첫 선발등판이었다. 최하늘은 5이닝 5삼진 2실점으로 제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등판한 정대혁(2이닝)~강동호~정우준(이상 1이닝)은 피안타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라인업은 이재율(중견수)~박승욱(유격수)~조세진(좌익수)~나원탁(지명타자)~이호연(1루수)~윤동희(3루수)~장두성(우익수)~엄장윤(포수)~김서진(2루수)으로 꾸렸다. 이재율과 박승욱은 각각 NC 다이노스와 KT 위즈에서 방출의 아픔을 겪은 뒤 롯데 입단 테스트 중이다. 이재율은 4타수 2안타 1도루, 박승욱도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조세진 윤동희 엄장윤 김서진은 2022년 입단할 신인들이다. 조세진은 선제 타점 포함 4타수 1안타로 활약했으며, 엄장윤도 2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역시 2022년 루키인 한태양도 교체로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조세진은 2일 NC 다이노스 2군과 연습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하며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롯데 관계자는 “고교시절 5툴 플레이어로서 야구센스가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특히 타격능력의 우수함을 증명했다. 아직 배울 부분, 보여줄 부분이 많은데 선배 외야수들과 충분히 경쟁할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된다”고 호평한 바 있다. 이날도 중요한 순간 장타를 때려내며 자질을 보여줬다.

롯데 2군은 1회말 이재율의 좌전안타에 조세진의 우월 1타점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연속 3볼넷으로 밀어내기 1득점. 뒤이어 장두성의 희생플라이에 엄장윤의 2타점 안타가 터지며 1회부터 5-0으로 앞서갔다. 4회초 2점을 내줬으나 8회말 1사 후 이호연 홍지훈 장두성의 3연속 안타로 2점을 더했다.

경기 후 롯데 퓨처스팀 관계자는 “전역 후 첫 선발등판해 5이닝 5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입대 전보다 변화구 구사 능력이 더 발전했다. 제구 또한 크게 좋아졌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유형이다. 꾸준히 선발 경험을 쌓는다면 팀 4~5선발 후보로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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