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 한화, 2022시즌에는 마무리투수 교체까지 단행할까

입력 2022-01-02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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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수베로 감독. 스포츠동아DB

한화 이글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을 선임해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수베로 감독은 야수진과 투수진을 통틀어 젊은 선수들에게 파격적으로 기회를 주며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2021시즌에도 여전히 베테랑 의존도가 높은 보직은 있었다. 바로 마무리다. 수베로 감독은 2016시즌부터 꾸준히 한화의 뒷문을 지킨 정우람(37)에게 2021시즌 마무리보직을 맡겼다. 안정된 제구력과 노련한 수 싸움은 수베로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정우람은 시즌 개막 이후 한 달간은 철벽 마무리를 뽐냈다. 4월 7경기에서 2세이브, 평균자책점(ERA) 0.00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러나 5월부터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전반기(27경기)를 1승2패9세이브, ERA 4.05로 마쳤다.
수베로 감독은 후반기부터는 정우람에게만 의존하지 않았다. 정우람에게 휴식을 주는 날에는 강재민(25)이 이따금씩 뒷문을 지키며 세이브를 쌓았다. 좌완 김범수(27)가 긴 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올린 날도 있었다.

실전에서 조금씩 새 마무리투수 후보군을 찾은 수베로 감독이다. 그는 실제로 “강재민과 김범수 등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평가 중”이라며 마무리투수 교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종수(28), 윤호솔(28) 등 구위에서 합격점을 받은 투수들 역시 적지 않다.

많은 후보들 중 가장 앞서있는 주자는 단연 강재민. 2021시즌 58경기에 등판해 2승1패13홀드5세이브, ERA 2.13을 기록했다. 수베로 감독이 정우람의 부재 시 가장 먼저 찾은 자원이기도 했다.

여러 후보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지금이 한화로선 마무리투수를 바꿀 적기다. 한화는 2월부터 거제도에서 1군 스프링캠프를 연다. 새로 중책을 맡을 젊은 투수는 누구일까.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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