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적 팀 암시? …일부 유벤투스 팬 김칫국

음바페가 올린 게시물.

프랑스 프로축구(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의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3)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여러 추측을 낳고 있다.

음바페는 15일(한국시각)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새 게시물을 올렸다. ZEBRA(얼룩말)라는 단어 밑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모래시계, 불꽃 이미지를 배치했다. 이어 우측 방향을 가리키는 화살표 아래 ‘SOON(곧)’이라는 단어를 표기했다.

이에 올 여름 PSG와 계약이 끝나는 음바페가 이적할 팀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얼룩말에 주목해 이탈리아 유벤투스가 많이 언급됐다.

유벤투스는 흑백 세로 줄무늬 유니폼이 상징이다. 이를 가리키는 애칭이 ‘Le Zebre(얼룩말)’다. 이에 유벤투스 팬 중 일부는 해당 게시물이 음바페의 유벤투스 이적을 뜻하는 것 아니냐며 흥분했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후원 또는 마케팅 거래에 관한 언급이 확실해 보이지만 소수의 유벤투스 팬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지만 다수의 팬은 이를 농담의 소재로 삼았다”고 전했다. 유벤투스 이적을 암시했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

계약기간이 6월30일까지인 음바페는 PSG의 연장계약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다음시즌부터 PSG의 유니폼 소매에 부착할 새 후원 계약 홍보 사진에 팀의 간판인 음바페가 모델로 나서지 않은 점을 들어 그의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PSG가 14일 공개한 다음 시즌 유니폼 모델로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마르코 베라티, 프레스넬 킴펨베, 아슈라프 하키미 5명이 나섰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