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OLF 조성준 대표이사. 스포츠동아DB

XGOLF 조성준 대표이사. 스포츠동아DB


국내 최대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는 15일, 기존 YG플러스(YG PLUS)가 소유하고 있는 자사 지분 55.26%를 내부 경영자인수(MBO·Management Buy-out)방식으로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에 참여한 내부 경영진은 XGOLF의 창립 대표인 조성준 대표이다. 조성준 대표는 YG 플러스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량(지분율 55.26%)을 매입할 예정이다.

YG 플러스가 13일 공시를 통해 밝힌 매각 금액은 모회사인 YG 플러스가 소유한 그린웍스 지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번 MBO는 유수의 SI(전략적 투자)가 참여하며, 공시된 금액을 포함해 네이버 펀드가 소유한 지분까지 더해 100% 인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MBO를 통해 조성준 대표는 XGOLF의 온전한 경영권을 가지며 골프연습장 운영 사업자인 주식회사 쇼골프와 함께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2003년 그린웍스 창립 이후 골프 부킹 플랫폼 XGOLF를 출시한 조 대표는 MZ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개념의 실외 골프연습장 세상 ‘쇼골프타운’을 성공적으로 론칭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쇼골프타운은 김포공항점 외에도 전국 대도시에 직영점을 조만간 열 계획이다.

조성준 대표는 “그린웍스를 창립한 이후 기업의 모든 선택과 집중은 골프문화 발전과 기업 가치의 상승을 목표로 했다”며 “평생을 걸쳐 일궈온 기업인만큼 이번 독자 경영권 회수는 큰 의미가 있다. 향후 그린웍스는 일원화된 경영 체제를 십분 발휘해 고객의 니즈에 누구보다 빠르게 반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