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 활화산’ 트라웃, 4번째 MVP? ‘부상만 조심해’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수년간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한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이 3년 만의 그리고 4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트라웃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트라웃은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비록 팀은 4-5로 패했으나 트라웃의 활약은 최고였다.

이에 트라웃은 이날까지 시즌 11경기에서 타율 0.316와 4홈런 5타점 11득점 12안타, 출루율 0.435 OPS 1.145 등을 기록했다.

특히 트라웃은 개막 후 5경기까지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시작으로 6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건강한 트라웃은 여전히 ‘현역 최고의 선수’였다. 건강한 트라웃은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5위 이내 진입을 장담할 수 있는 선수.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40경기를 뛴 2011년과 부상으로 단 36경기 출전에 그친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MVP 투표에서 가장 낮은 순위가 5위였다.

정확한 타격과 메이저리그 최상급의 장타력. 또 높은 출루율. 현역 최고의 선수 트라웃의 유일한 적은 부상뿐이다.

트라웃은 지난 2014년, 2016년, 2019년에 MVP를 수상했다. 또 2012년, 2013년, 2015년, 2018년에는 2위, 2017년과 2020년에는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