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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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들이 호수비를 펼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어줬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6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8-5의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4위 KT(67승2무51패)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11로 패한 3위 키움 히어로즈(69승2무52패)와 게임차를 0.5경기로 줄였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는 6이닝 7안타 1볼넷 4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5월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13연속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타선에선 장성우가 5-5로 맞선 9회말 끝내기 3점홈런(15호)을 쳐내며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유격수 심우준과 2루수 오윤석은 0-1로 뒤진 1회초 1사 1·3루서 다이빙캐치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추가 실점을 막는 데 일조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내야수들이 초반 실점 위기에서 호수비를 펼치며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어줬다”며 “심우준, 오윤석, 신본기 등이 좋은 수비를 해줬다”며 “공격에선 경기 후반 한 번의 찬스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동점이 됐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해줬다. 장성우가 중요할 때 한 방을 쳐줬다. 끝내기 홈런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수원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