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하늘고의 ‘스포아츠’를 아시나요?

인천 하늘고는 매주 토요일 ‘SPOARTS‘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라크로스를 하고 있는 하늘고 학생들.

《학교체육진흥회와 스포츠동아는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2022 학생 스포츠기자단’을 운영합니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선발된 학생 스포츠기자단은 다양한 학교 스포츠 활동 및 일반 스포츠 관련 소식을 취재해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학교체육 문화조성에 앞장설 것입니다.》

인천 하늘고 학생들은 매주 토요일 오전시간을 활용해 ‘SPOARTS’라는 프로그램을 수강한다. SPOARTS는 ‘SPORTS’(체육)와 ‘ART’(예술)의 합성어로, 하늘고의 ‘1인 1예술 1체육’ 활동이다. 학생들은 매 학기 자신이 선택한 체육과 예술 강좌를 토요일마다 수강한다. 올해 2학기에는 축구, 배구, 농구 등 체육 13강좌와 예술 21강좌가 개설돼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에 맞게 선택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악기를 빌려 배울 수 있고, 전직 국가대표 출신 강사들에게 수업을 받을 수 있기에 학생들의 관심도와 실력도 높은 편이다. 가야금 강좌를 수강하는 한 1학년 학생은 “평소 국악에 관심이 많았지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가야금 수업을 들으며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만족했다. 또 최근에는 ‘다례와 미학’ 강좌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청소년 차문화전 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SPOARTS 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과 실력을 모두 쌓을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강좌는 라크로스. 라켓을 사용하는 하키 종목으로, 남녀학생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전직 국가대표 출신 강사의 지도 하에 학생들의 실력도 수준급으로 향상됐다. 라크로스 강좌를 수강하는 한 1학년 학생은 “처음에는 기초도 없었지만 1학기가 지나니 실력이 늘어 경기를 즐기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늘고 라크로스 팀은 한국라크로스고교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수준급 실력을 자랑한다.

하늘고는 1인 1예술 1체육 활동을 통해 지·덕·체를 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SPOARTS 프로그램이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김민호 스포츠동아 학생기자(인천하늘고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