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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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세계 7위·세르비아·35)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ATP1000) 16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단식 2회전(32강)에서 막심 크레시( 34위·미국·25)를 2-0(7-6<1> 6-4)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파리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이주한 크레시를 상대로 고전했다. 첫 세트는 타이브레이크 끝에 겨우 이겼고, 2세트 역시 게임스코어 4-4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하는데 성공, 6-4로 이겼다. 조코비치는 이날 5차례 브레이크 기회에서 1번밖에 살리지 못 했다.

조코비치는 최근 10연승 행진 중이며 7번째 이 대회 정상을 노린다.

조코비치는 “매우 격렬한 경기였다. 많은 압박이 있었다. 이렇게 서브(첫 서브와 두 번째 서브 모두)가 좋은 선수와 시합을 하면 긴장을 풀 여지가 많지 않아 쉽지 않다. 경기 내내 긴장해야 한다. 중요한 순간에 훌륭한 서브를 넣은 그를 인정해야 한다”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말했다.

크레시는 이날 조코비치를 상대로 15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다만 더블 폴트도 10개로 많은 편이었다.

조코비치는 카렌 하차노프(19위·러시아·26)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7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