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1호’ 호주, 덴마크 격파 → ‘16년 만에 16강 진출’

호주 축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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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 크게 패했던 호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16강 진출 팀이 됐다.

호주는 1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3차전을 가졌다.

이날 호주는 1-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이에 호주는 프랑스에 이어 조 2위로 16강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호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것은 지난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 또 AFC 소속 팀으로는 이번 대회 첫 16강 진출이다.

무승부를 거둘 경우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던 호주는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매튜 레키가 수비수를 제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같은 시간에 열린 튀니지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1-0으로 꺾었음에도 호주가 덴마크를 잡으며, 16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제 호주는 오는 4일 아르헨티나와 8강 진출을 놓고 16강전을 치른다. 호주는 아직 월드컵 8강에 진출한 경험이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