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유로 2016 우승’ 산투스 감독과 동행 마무리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과 맞붙은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이 사임했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16일(한국시각) "지난 2014년 9월부터 시작된 산투스 감독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산투스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끝난 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산투스 감독은 유로 2016 우승을 이끌었다.

또 산투스 감독은 포르투갈에게 2019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안겼다. 포르투갈 역사상 최다 경기(109경기)와 최다승(67승)을 기록한 감독.

하지만 월드컵에서는 좋지 않았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16강 탈락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모로코 돌풍에 막혀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포르투갈축구연맹은 "산투스 감독이 8년 동안 이룬 업적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차기 감독을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