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마스크 풀타임’ 토트넘, 브렌트포드전 2-2 무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0)이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리그 재개전에서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 출전했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트와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토트넘은 9승 3무 4패 승점 30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브렌트포드는 4승 8무 4패 승점 22점을 기록해 9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당초 예상과 달리 손흥민, 해리 케인, 이반 페리시치 등 월드컵을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을 선발 출전시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좋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굴절된 공을 비탈리 자네트가 밀어 넣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브렌트포드는 후반 9분에 추가골까지 넣었다. 에릭 다이어의 실수로 얻은 코너킥 상황에서 토니가 골을 만들었다.

두 골 차로 뒤진 토트넘은 후반 20분 클레멩 랑글레가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돌려놓으며 브렌트포드 골문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에밀 피에르 호이비에르가 침착한 슈팅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남은 시간 동안 계속 브렌트포드를 몰아쳤다. 하지만 후반 39분 케인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등 역전골까지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토트넘은 0-2 상황에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이제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2023년 1월 1일 애스턴 빌라전, 1월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까지 죽음의 '박싱데이'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