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영. 사진=페퍼 저축은행

오지영. 사진=페퍼 저축은행


[동아닷컴]

여자 프로배구 페퍼 저축은행 AI 페퍼스 배구단이 베테랑 리베로 오지영(34)을 영입해 수비 강화에 나섰다.

페퍼 저축은행은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과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교환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지영은 2006-07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를 거쳤다.

또 오지영은 지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과 2020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리베로 선수다.

이에 대해 오지영은 "시즌 중 트레이드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AI 페퍼스로 오게 돼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또 "AI 페퍼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GS칼텍스 구단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경수 AI 페퍼스 감독대행은 "신생구단의 장기적인 팀 빌딩 관점에서 베테랑 리베로의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계속해 "오지영의 리베로 선수경험이 우리 팀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팀에 잘 적응해 AI 페퍼스의 도약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지영은 오는 2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바로 출전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