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 자신의 커리어 하이 경신을 이뤄낸 ‘홈런왕’ 애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역대 최초 50-50의 오타니 쇼헤이(30)를 제쳤다.
AP통신은 5일(이하 한국시각) 저지가 오타니를 매우 근소한 차이로 제치며,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선정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21세기 최고 유격수 시즌을 만들어낸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2위표 2장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즉 위트 주니어가 오타니를 저지한 것이기도 하다.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저지는 시즌 158경기에서 타율 0.322와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180안타, 출루율 0.458 OPS 1.159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타점, 출루율, OPS 1위의 기록. 또 저지는 FWAR과 wRC+에서 각각 11.2와 218로 역시 정상에 올랐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홈런은 2년 전에 비해 4개 적은 기록. 하지만 여러 수치는 저지의 커리어 하이가 2022년이 아닌 2024년임을 가리키고 있다.
이제 저지는 자신의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여정에 나선다. 뉴욕 양키스는 오는 6일부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를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