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결국 ‘100마일 스캇’으로 마무리 보강?

입력 2024-12-14 14: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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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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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고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마무리 투수 데빈 윌리엄스(30)가 뉴욕 양키스로 향했다. 그렇다면 LA 다저스는 태너 스캇(30)을 선택하게 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1대 2 트레이드로 윌리엄스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에 뉴욕 양키스의 뒷문은 크게 강화됐다. 윌리엄스는 9회를 확실하게 막아줄 수 있는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다.

윌리엄스는 최근까지 LA 다저스 역시 관심을 나타낸 투수. 하지만 윌리엄스는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었다. 이에 LA 다저스는 스캇에게 눈을 돌릴 전망이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는 지난 12일 LA 다저스 관계자에게 스캇의 이름이 계속 언급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스캇은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마무리 투수 중 최대어. 100마일을 던지는 왼손 투수로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시즌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와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72경기에서 72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22세이브 11홀드와 평균자책점 1.75 탈삼진 84개를 기록했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스캇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것. 또 퀄리파잉 오퍼 대상자도 아니다.

LA 다저스는 부상으로 지난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이탈한 에반 필립스가 2025시즌 개막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또 최근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2년 계약을 체결하며 뒷문 단속에 나섰다. 여기에 스캇이 추가되면 최강 구원진까지 갖추게 되는 것이다.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태너 스캇.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이 LA 다저스에 올 경우, 왼손과 오른손의 조화까지 이루게 된다. 단 스캇은 결코 적은 금액으로 잡을 수 없는 투수.

이에 LA 다저스가 이제는 팀의 상징이 된 지급 유예(디퍼)를 동원해 스캇을 잡을지도 큰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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