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탑·그랜드크로스…인기 IP로 반등 노린다

입력 2023-06-02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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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7월부터 9월까지 연이어 출시 예정인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왼쪽부터). 사진제공|넷마블

넷마블, 7월부터 신작 3종 연이어 출시

‘신의 탑’, 글로벌 인기 웹툰 IP 기반
작가와 협업…원작팬 몰입도 높여
‘그랜드크로스’ 크로스플랫폼 예정
자유로운 컨트롤로 전략 재미 더해
방치형 RPG ‘세븐나이츠 키우기’도
넷마블이 7월부터 9월까지 신작을 연이어 출시하며 반등을 노린다. 넷마블은 1일 서울 구로 지타워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의 탑: 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 3종의 신작을 소개하고, 서비스 일정도 공개했다. 강력한 지적재산권(IP)을 바탕으로 한 신작으로 국내외 시장을 공략해 신작 출시 지연 등으로 5분기 연속 적자의 늪에 빠진 실적에 반전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작을 소개하고 있는 권영식 넷마블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신작 3종은 낮은 진입 장벽, 애니메이션 같은 연출, 뛰어난 전략성 등 대중적으로 사랑받을 요소가 많아 국내외에서 가치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다”며 “신작 출시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이 외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와 ‘아스달 연대기’ 등 기대작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신의 탑, 사전등록 시작

선봉에 선 것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다. 7월 전 세계 모바일게임 시장 출시를 목표로 1일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구글GPG와 협업해 PC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2010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를 시작해 전 세계 60억 뷰를 기록한 인기 웹툰 ‘신의 탑’을 기반으로 한 수집형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 보듯 감상하며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도 갖췄다.

권민관 넷마블엔투 대표는 “신의 탑을 게임으로 재창조하는 데 중요하게 생각한 건, 원작 팬들이 공감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신의 탑을 본 팬분들이라도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SIU 작가와 협업하며 기획했다”고 말했다.


●인기 IP 확장 가속도

바통은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과 ‘세븐나이츠 키우기’가 이어 받는다. ‘그랜드크로스: 에이지오브타이탄’은 8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출시할 계획이다. 넷마블에프앤씨의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를 기반으로 한 첫 게임으로, 모바일과 PC 크로스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부대를 자유롭게 컨트롤하는 다중접속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MMORTS) 스타일의 조작감을 제공한다. 또 공중 폭격, 투석기 등을 활용한 ‘사거리 시스템’과 거대 병종 ‘타이탄’으로 전략의 깊이를 더했다.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는 “그랜드크로스는 넷마블에프앤씨가 오랫동안 준비한 오리지널 IP로 웹툰과 웹소설 뿐 아니라 드라마, 영화로도 확장할 계획인데, 그 중 첫 게임이 에이지오브타이탄이다”며 “전략 게임의 본질에 충실하되, 넷마블에프앤씨의 강점인 애니메이션 스타일 게임의 DNA를 계승한다”고 말했다.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의 후속작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방치형 모바일 RPG로 9월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손가락으로 편하게,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븐나이츠 성장, 수집, 전략의 재미를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나만의 덱을 구성해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결투장이 핵심 콘텐츠로, 영웅 배치와 고유 스킬 등 전략 전투의 재미를 준다.

김정민 넷마블넥서스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세븐나이츠의 재미를 가볍고, 쉬운 플레이로 전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고, 그 결과물이 세븐나이츠 키우기다”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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