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황재균 [스포츠동아 DB]

황재균
황재균 [스포츠동아 DB]


황재균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황재균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황재균은 이날 멀티히트로 13경기 연속 안타, 6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특히 팀이 0-1로 뒤진 3회말 1사 1,3루 때 들어선 타석에서 황재균은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날 히어로즈가 승리하면서 황재균의 역전타는 결승타가 됐고, 황재균은 올 시즌 4번째 결승타를 기록하게 됐다. 황재균은 "살아나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쳤는데 다행히 실투가 나와서 잘 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맹타의 비결을 설명했다. "야구를 즐겁게 할 수 있게 됐다"는 황재균은 "다리를 좀 더 넓게 벌리고 치는데 그것도 타격감이 좋아진 원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팀 성적 이외에는 큰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있다. "연속 경기 기록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황재균은 "그저 팀을 위해서 살아나가야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밝혔다. 점차 팀의 2번 타자 겸 주전 3루수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황재균은 "타순이나 3루수인 것에 모두 만족한다. 유격수로 다시 가고 싶지도 않고, 중심타선에 가면 견제가 심해지니 지금 타순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