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IA연휴훈련어떻게] SK,보름달보며‘훈련모드’

입력 2009-10-01 0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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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송도호텔서합숙훈련돌입…‘3일훈련1일휴식’은KIA도같아
SK 김성근 감독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30일 잠실구장 중앙 스탠드에 앉아 롯데-두산의 준PO 2차전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모자를 푹 눌러 쓴 채, 날카로운 눈매로 게임을 응시하며 상대팀 전력 탐색에 골몰했다. PO에 선착해 있는 SK 선수단은 이미 28일부터 ‘전쟁 모드’에 돌입한 상태.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이다.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송도호텔에서 합숙 훈련도 계획하고 있다.

추석 당일인 3일에는 차례를 위해 오전에 외출을 허용한 뒤 야간 훈련을 할 예정.

김 감독은 “시리즈를 앞두고 특별한 건 없다”면서 “평소 하던대로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진입이 유력한 김광현에 대해서는 “통증은 많이 없어졌지만 상태는 아직 그저 그렇다”고 설명했다.

페넌트레이스 1위 KIA 역시 28일부터 광주구장에서 ‘실전모드’에 들어가 한국시리즈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와 같은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 다음달 8일께 광주 외곽의 호텔을 얻어 합숙 훈련에 들어간다.

TV 중계를 통해 준PO를 지켜보고 있는 조 감독은 “선수단 분위기가 어느 때 보다 좋다.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 전까지, 훈련 기간을 통해 미진한 부분을 채우면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극대화시킨다는 방침이다. ‘고민 중’인 투수 엔트리 1,2명의 운명도 이 훈련 기간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잠실|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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