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SK맨’ 로맥, SK와 총액 125만 달러 재계약 완료!

입력 2019-11-08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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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제이미 로맥(34)이 4년째 SK 와이번스와 함께한다.

SK 구단은 8일 “로맥과 연봉 90만 달러, 옵션 35만 달러 등 총액 125만 달러(약 14억5000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7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타자로 SK에 입단한 로맥은 2019시즌까지 3시즌 통산 38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3, 103홈런, 266타점, 출루율 0.376의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 데뷔 첫해인 2017시즌 102경기만 뛰고도 31홈런을 몰아치며 괴력을 발휘했고, 지난해 43홈런, 올해 29홈런을 터트리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자리매김했다. 2018시즌에는 타율 0.316, 43홈런, 107타점, 102득점을 기록하며 SK 선수로는 최초로 3할-40홈런-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한 타자가 됐다.

SK 구단은 “로맥은 뛰어난 파워와 안정적인 수비, 모범적인 자세 등으로 꾸준히 팀에 기여해 4년 연속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설명했다. 1루수로 확실히 자리 잡은 2019시즌에는 수비에서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로맥은 “4년 연속 SK의 외국인타자로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팬 여러분과 다시 만날 시간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올 시즌 아쉽게 우승하지 못해 팀의 리더 그룹 중 한 명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겨우내 잘 준비해서 내년에는 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로맥은 내년 1월 말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시작하는 1차 스프링캠프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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