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싸움 안 밀린다” 자신감 보인 KT 이강철 감독

입력 2020-05-28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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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감독 이강철. 스포츠동아DB

“선발은 타 팀에 안 밀리죠.”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2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새 시즌 팀 선발진에 대해 큰 자신감을 보였다.

올해 KT는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윌리엄 쿠에바스~배제성~소형준~김민의 순으로 선발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5명의 선발투수는 올해 모두 늠름한 활약을 펼치며 코칭스태프의 믿음에 보답하는 중이다.

데스파이네는 27일 KIA전에서 8이닝 7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팀의 연패 사슬을 끊었다. 고졸 신인임에도 선발진에 합류한 소형준은 꾸준히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잠재력을 터트리고 있다.

이날 KT와 KIA의 선발투수는 소형준과 양현종. 양현종은 KIA를 넘어 KBO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는 에이스로, 수년째 최고의 공을 던지고 있는 대투수다. 소형준에게는 매우 큰 산으로 보일 법했지만, 이 감독은 오히려 “손해 볼 게 없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소형준은 이기면 스타가 된다는 걸 본인 스스로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발진은 타 팀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싸움이 되는 투수들이다. 선발이 크게 무너져서 일찍 경기를 내준 적이 거의 없다”고 자신했다.

특히 소형준에 대해선 “신인임에도 자기 공을 던지며 긴 이닝을 책임져주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 베이스커버 미스로 큰 실수를 한 번 했는데, 자신이 뼈아프게 겪은 일인 만큼 이제는 다시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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