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MVP] ‘해결사본능 폭발’ SK 최정 “아직 시즌 초반, 매 경기 패기 있게”

입력 2020-05-28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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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 5회초 2사 1, 2루 SK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SK 와이번스 최정은 2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2안타3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27일까지 19경기에서 타율 0.153(59타수9안타), 1홈런, 4타점으로 힘을 쓰지 못했지만, 28일에는 적재적소에 중요한 타점을 보태며 해결사 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과연 최정다운 활약이었다.

최정은 경기 후 “타격은 아직도 잘 되기 위한 과정에 있는 듯하다”며 “계속 타격감도 안 좋고 팀도 패해서 쫓기는 마음이 컸는데,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고 팀 승리에도 기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처음으로 주장을 맡았는데, 힘든 자리인 것 같다”며 “시즌 초반부터 나도, 팀도 잘 되지 않아 힘든 시기다. 하지만 모두가 좋은 분위기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들을 향한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최정은 “아직 시즌 초반이다. 많이 남아있으니 재밌게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좋지 않은 성적으로 팬들의 실망이 클 텐데, 아직 시즌 초반이니 매 경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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