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대결서 웃은 휴스턴…코레아,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

입력 2019-10-14 1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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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코레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4시간49분이 걸린 연장 혈투 끝에 뉴욕 양키스와 1승1패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휴스턴은 14일(한국시간) 홈구장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1회 터진 카를로스 코레아의 끝내기 솔로홈런을 앞세워 양키스를 3-2로 제압했다.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이룬 두 팀의 3차전은 16일 양키스타디움으로 옮겨 치러진다.

양키스 제임스 팩스턴-휴스턴 저스틴 벌랜더의 선발 맞대결로 시작된 2차전은 정규 9이닝까지 2-2로 팽팽하게 이어졌다. 좌완 팩스턴은 2.1이닝 4안타 1실점으로 3회를 채우지 못한 반면 우완 벌랜더는 6.2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제몫을 다했다.

선취점은 휴스턴의 몫. 2회말 1사 1·2루서 코레아의 1타점 좌익선상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양키스는 홈런군단답게 4회초 애런 저지의 중월 2점포로 간단히 전세를 뒤집었다. 안방 2연패를 피하려는 휴스턴의 강력한 의지는 5회말 조지 스프링어의 동점 좌중월 솔로포를 낳았다.

양키스 9명, 휴스턴 6명의 투수가 출동한 마운드 대전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 코레아의 한방으로 막을 내렸다. 코레아는 연장 10회말 1사 1·2루 위기서 등판해 급한 불을 끈 뒤 11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JA 햅의 한복판 높은 초구 직구(시속 152㎞)를 받아 쳐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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