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시장에서 가치평가 받는다”

입력 2019-10-29 2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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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에서 퀄리파잉 오퍼 없는 완벽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32)의 계약을 밟게 전망한 현지 언론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9일 “류현진, 시장에서 가치 평가받는다”는 칼럼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히고 있다”며 “올해 스토브리그 최대어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많은 팀이 좌완 선발 류현진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또한 원소속팀 다저스보다 다른 팀들이 많은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현진은 적지 않은 나이의 투수인 데다 부상 이력이 많기 때문에 ‘빅마켓’ 구단인 다저스가 더욱 확실하고 강한 투수 영입에 올인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LA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데, 만약 다저스에 남길 원한다면 계약 조건에서 약간의 손해를 봐야 한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계약에서 순순히 물러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도 언급했다. 류현진의 FA계약 협상은 ‘슈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맡고 있기 때문이다. MLB닷컴은 “보라스는 항상 자신의 고객에게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팀과 계약하도록 했다”며 “보라스의 고객들은 몸값을 양보한 적이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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