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골드글러브 유격수’ 알시데스 에스코바, NPB 야쿠르트에서 뛴다

입력 2019-10-31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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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데스 에스코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프로야구(NPB)행을 택하는 메이저리그(MLB) 출신 선수들의 이름값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30일(한국시간)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스가 2020시즌 외국인선수로 알시데스 에스코바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2번이며, 2020시즌 보장 연봉은 80만 달러(약 9억3000만 원)에 기록에 따른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한다.

확실한 빅네임이다. 에스코바는 2008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빅리그에 첫발을 내디딘 뒤 2018시즌까지 통산 1437경기에서 타율 0.258(5307타수1367안타), 54홈런, 442타점, 174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시절인 2015시즌에는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아메리칸리그(AL) 올스타에 출전했고,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는 롤링스 골드글러브까지 수상했다.

2019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샬럿에서 96경기 타율 0.286(367타수105안타), 10홈런, 70타점을 기록했지만 빅리그 무대는 밟지 못했다. 그러나 수비력과 빠른 발은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MLB 통산 1386경기(12070.2이닝)에서 유격수로 뛰었다.

야쿠르트는 2019시즌 59승82패(승률 0.418)에 그치며 센트럴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기존의 사령탑 오가와 준지가 퇴진하고 다카쓰 신고 감독이 부임해 빠르게 선수단을 재편하고 있다. 에스코바는 올 시즌 35홈런을 터트린 2루수 야마다 데쓰토와 함께 키스톤 콤비를 구축할 것이 유력하다.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반격을 노리는 야쿠르트에 에스코바는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스코바는 “야쿠르트 구단이 내가 일본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나와 가족 모두 기쁘다”며 “새로운 도전을 기대하며 2020시즌을 위한 훈련을 시작했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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