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이 4번’ 잇따라 풀리는 우승 갈증, 워싱턴도 해냈다

입력 2019-10-31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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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내셔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는 꿈의 무대다. 선수들은 현역 생활을 하며 WS 우승반지를 끼는 것을 엄청난 영광으로 여긴다. 그러나 그 과정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렵다. 2016시즌 시카고 컵스는 1908년 이후 무려 108년이 걸려 WS 우승반지를 얻었고, 여전히 WS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팀도 존재한다.

최근 들어 WS 우승을 염원하던 팀들이 소원을 풀고 있는 모양새다. 2015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985년 이후 20년만에 WS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작됐다. 이듬해 컵스가 108년간의 공백을 깨트렸고, 올해 최종 무대에서 고배를 마신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2017년 LA 다저스를 꺾고 1962년 창단 이후 첫 WS 우승의 감격을 누린 바 있다. 올 시즌 워싱턴도 1969년 창단 후 처음 WS 무대에 올라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2018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직전 우승 2013년)을 제외하면, 5년 사이 4차례나 우승 공백이 길었던 팀들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MLB 30개 구단 가운데 여전히 WS 우승반지가 없는 팀도 존재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984·1998년)와 텍사스 레인저스(2010~2011년)는 두 차례 WS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텍사스는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WS에서 7차전 승부 끝에 패한 게 한으로 남아있다. 밀워키 브루어스(1982년)와 콜로라도 로키스(2007년), 탬파베이 레이스(2008년)도 한 차례씩 WS 무대를 밟았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1977년 창단 이후 아직 WS 무대조차 밟아보지 못한 비운의 팀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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