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리얼무토, ‘12년 만의 포수 힛 포 더 사이클’

입력 2023-06-13 14: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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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 리얼무토의 힛 포 더 사이클 달성 순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T. 리얼무토의 힛 포 더 사이클 달성 순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포수‘ J.T. 리얼무토(32,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진기록을 세웠다. 포수로 12년 만에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한 리얼무토는 4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고의 포수에 어울리는 성적.

리얼무토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뒤, 3회 3루타, 5회 단타를 기록해 일찌감치 힛 포 더 사이클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후 리얼무토는 7회 볼넷으로 출루해 이 기록 달성에 실패하는 듯 했으나, 9회 마지막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 힛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미국 ESPN은 이날 리얼무토가 필라델피아 선수로는 2004년 데이빗 벨 이후, 포수로는 2011년 조지 코타라스 이후 첫 힛 포 더 사이클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J.T. 리얼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J.T. 리얼무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려한 하루를 보낸 리얼무토는 이날까지 시즌 59경기에서 타율 0.256와 6홈런 24타점, 출루율 0.304 OPS 0.764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는 리얼무토의 활약에도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며 경기 중반 대량 실점해 결국 8-9로 패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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