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클락 위반→볼 3개 헌납’ 킴브렐 ‘그래도 완벽’

입력 2023-06-16 10: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레이그 킴브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현역 세이브 2위’ 크레이그 킴브렐(36,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피치 클락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개인 통산 12번째 두 자리 세이브를 달성했다.

필라델피아는 1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체이스 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킴브렐은 이날 5-4로 앞선 9회 경기를 마무리 짓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킴브렐은 이번 시즌부터 적용된 피치 클락에 어려움을 겪었다.

피치 클락 위반은 9회 시작부터 나왔다. 킴브렐은 선두타자 조시 로하스와의 승부 중 볼 카운트 1-2 상황에서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이에 2-2가 됐다.

볼 1개를 헌납한 킴브렐은 베테랑 답게 흔들리지 않았고, 로하스를 삼진으로 처리해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킴브렐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크 맥카시와의 승부 도중 볼 카운트 0-2와 1-2 상황에서 피치 클락을 위반했다.

즉 0-2가 피치 클락 위반으로 2-2로 변한 것. 하지만 킴브렐은 맥카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만들었다.

피치 클락 위반에도 흔들리지 않은 킴브렐은 마지막 타자 가브리엘 모레노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필라델피아의 5-4 승리.

크레이그 킴브렐-개럿 스텁스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레이그 킴브렐-개럿 스텁스 배터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승리를 챙겼고, 킴브렐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자신의 12번째 두 자리 수 세이브.

킴브렐은 지난 4월과 5월에 평균자책점 4.09와 8.00으로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달 들어 나선 7경기에서는 1.29로 성적이 향상됐다.

현재 킴브렐은 자신보다 조금 일찍 400세이브를 달성한 켄리 잰슨과 현역 최다 세이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의 격차는 2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