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도 승인’ 오클랜드, 이제 라스베이거스로 간다

입력 2023-06-16 1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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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낙후된 홈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낙후된 홈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연고지 이전을 추진하고 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행이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네바다 주지사 조 롬바르도가 오클랜드의 라스베이거스 이전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는 네바다주가 오클랜드 새 구장 건설에 3억 8000만 달러의 주 예산을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 이는 이미 네바다주 상-하원을 통과했다.

이제 남은 것은 메이저리그 구단주 회의의 75% 찬성. 이 구단주 회의를 통과하면, 오클랜드의 라스베이거스 이전은 최종 확정된다.

오클랜드는 지난 1901년 필라델피아 어슬레틱스로 창단한 뒤, 1955년에 캔자스시티로 연고지를 한차례 이동했다. 이후 1968년 오클랜드에 정착했다.

라스베이거스는 어슬레틱스 구단의 4번째 연고지가 된다. 이동 시기는 오는 2027시즌으로 언급됐다. 59년 만의 연고지 이동이다.

오클랜드의 연고지 이동은 자주 언급됐다. 오클랜드의 좋지 않은 치안으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오클랜드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무려 9번이나 차지하고도 팬과 선수들에게 외면을 받는 구단으로 전락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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