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즌 20호 도루 ‘韓 선수로 추신수 이후 처음’

입력 2023-06-17 12: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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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놀라운 스피드를 자랑하는 배지환(24, 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시즌 2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한국 선수로는 추신수에 이어 두 번째다.

피츠버그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배지환은 피츠버그의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 2개와 도루 1개를 기록했다. 이에 배지환은 개인 통산 첫 한 시즌 20도루를 달성했다.

한국인 선수로 배지환보다 먼저 시즌 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 지난 2009년, 2010년, 2012년, 2013년까지 총 4차례 20도루 이상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한 시즌 최다 도루는 2010년의 22개. 배지환은 6월에 20도루를 기록하며, 추신수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배지환은 6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선발투수 훌리오 테에란과 9구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골라 1루에 출루했다 나갔다.

이후 배지환은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20호 도루를 달성했다. 이번 달에만 5개째 도루이며, 총 도루 실패는 6개다.

이후 배지환은 4-5로 뒤진 9회 2사 2, 3루 상황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배지환은 이날 볼넷 2개로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이에 이날까지 시즌 69경기에서 타율 0.269와 2홈런 18타점 34득점 49안타, 출루율 0.330 OPS 0.682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경기 시작과 함께 1회 3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4-5로 패했다. 테에란이 승리를 챙겼고, 피츠버그 리치 힐은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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