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M 쓰고도 지구 4위’ 뉴욕 M, 혹시 내년에 오타니?

입력 2023-06-19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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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3억 4000만 달러를 넘게 쓰면서도 지구 선두는 물론 5할 승률에도 못 미치고 있는 뉴욕 메츠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뉴욕 메츠는 1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33승 38패 승률 0.465로 내셔널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지구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12.5경기.

이는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힌다. 당초 뉴욕 메츠는 애틀란타와의 지구 선두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 팀의 격차가 크지는 않을 것이나, 결국 뉴욕 메츠가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6월 말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결과는 정반대다.

애틀란타가 19일까지 46승 26패 승률 0.639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있는 반면, 뉴욕 메츠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더욱 큰 문제는 시즌 아웃된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를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탈 전력이 없다는 것. 최근 부상을 당한 피트 알론소(29)도 복귀했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현재 팀 득점 18위, 팀 평균자책점 26위에 머물러 있다. 투타에서 모두 좋지 않은 모습. 득실 마진 -21로 운이 없는 것도 아니다.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구 선두보다 탱킹 팀인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 가까운 신세. 현재 최약체 지구인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로 가야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이 가능하다.

뉴욕 메츠의 이번 시즌 팀 페이롤은 3억 4000만 달러가 넘는다. 2위 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는 6400만 달러. 이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페이롤보다 많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결코 셀러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뉴욕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이번 겨울에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할 것이다.

이미 뉴욕 메츠에게 사치세 규모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됐다. 이번 겨울, 자유계약(FA)시장에는 오타니 쇼헤이(29)가 나올 예정이다.

이에 뉴욕 메츠가 오타니에게 거부하기 어려운 규모의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 오타니가 서부 팀을 선호한다고 하나, 뉴욕 메츠는 돈으로 승부가 가능한 팀.

무려 3억 4000만 달러를 쓰고도 5할 승률을 밑도는 뉴욕 메츠의 이번 시즌과 오는 2023-24 겨울 행보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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