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70억 유격수, 6월 OPS 1.261 대폭발→몸값 제대로

입력 2023-06-19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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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 시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총액 3억 2500만 달러의 내야수 코리 시거(29)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텍사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까지 44승 27패 승률 0.620으로 지구 선두에 올라있다. 아메리칸리그 내에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공동 2위.

이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따돌린 성적. 또 지구 2위 LA 에인절스와의 격차도 4.5경기로 유지하고 있다.

텍사스 마운드를 네이선 이볼디가 이끌고 있다면, 타선에는 시거가 있다. 시거는 이날까지 40경기에서 시즌 타율 0.363와 출루율 0.420 OPS 1.076을 기록 중이다.

부상으로 지난 4월 중순에 이탈한 뒤 5월 중순에 복귀해 아직 규정 타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뛰어난 슬래시 라인을 보여주고 있는 것.

시거는 1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도 2루타 2개 포함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텍사스는 11-7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달 성적은 놀라운 수준. 시거는 이달 16경기에서 타율 0.424와 출루율 0.472 OPS 1.261 등을 기록하며 텍사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시거는 텍사스와의 계약 첫 해인 지난해 151경기에서 OPS 0.772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이번 시즌에는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만약 시거가 부상 없이 이러한 성적을 이어갈 경우, 총액 3억 2500만 달러와 연봉 3550만 달러는 아깝지 않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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