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흘후 2이닝 라이브 피칭…마이너 재활등판 →7월 중순 복귀 목표

입력 2023-06-20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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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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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 복귀를 노리는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위해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에 돌입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든 즈웰링 기자는 19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류현진은 목요일(한국시각 23일)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시설에서 라이브 피칭(실전처럼 타자를 상대하는 훈련) 2이닝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앞서 류현진은 지난 17일 더니든에서 라이브 피칭 1이닝을 소화했고, 훈련 후 “느낌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현했다.

류현진이 라이브 피칭의 이닝을 늘리는 것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가까웠다는 의미로 여겨진다.

라이브 피칭은 재활 막바지 단계다. 불펜 피칭에서 통증 등 이상이 없으면 라이브 피칭으로 넘어간다. 라이브 피칭 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쳐 빅리그에 복귀하는 게 일반적인 순서다.

류현진은 지난 해 6월 흔히 토미존 서저리로 부르는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 훈련을 거쳐 지난 달 24일 불펜 투구를 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아직까진 이상 징후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은 올스타전(7월 12일) 직후 빅리그 마운드에 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올 시즌 후 토론토와 맺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토론토에서 49경기에 등판해 21승12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빅 리그에서 몇 년 더 뛰려면, 복귀해 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 충분한 동기부여 요인이다.

팀 상황도 류현진을 필요로 한다. 토론토는 최근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투수 보강이 절실하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 전까지 39승 34패 승률 0.534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달리고 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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