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달만에 시즌 6호 대포…SD, SF 10연승 저지 → 3연패 탈출

입력 2023-06-23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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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의 홈런 세리머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의 홈런 세리머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시즌 6호 대포를 쐈다. 6월 들어 첫 홈런이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각 23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10-0 대승에 일조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김하성은 게리 산체스가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아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3회 매니 마차도의 석점포를 더해 6-0으로 앞선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제이크 유니스의 몸 쪽 초구 싱커(시속 147km)를 잡아당겨 왼쪽 담을 넘겼다. 지난달 25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서 시즌 5호 홈런을 친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장타 가뭄을 해갈하는 6호 아치였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7마일(약 162㎞), 비거리는 381피트(약 116m), 발사각은 31도로 측정됐다.

5회 세 번째 타석을 내야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으나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병살타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하성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51(56/223), 6홈런, 22타점, 3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0.719가 됐다.

샌디에이고는 5회 3점을 보태 10-0으로 완승하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36승3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다.

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최근 10연승을 마감했다. 42승 33패가 된 샌프란시스코는 NL 서부지구 선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3.5경기 뒤진 2위를 유지했다.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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