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NYM ‘페이롤 1위→6월 시리즈 無승→지구 4위’

입력 2023-06-26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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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벅 쇼월터 뉴욕 메츠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무려 3억 4000만 달러가 넘는 페이롤을 사용한 뉴욕 메츠. 투자 대비 기대치는 지구 선두를 넘어선 메이저리그 최상위권.

하지만 뉴욕 메츠은 이달 들어 계속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져 있다.

뉴욕 메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5승 42패 승률 0.455에 머물러있다. 현재 지구 4위로 선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격차는 무려 15경기 차.

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3위 LA 다저스와의 격차도 8경기에 이른다. 아직 전반기가 진행 중이나, 뉴욕 메츠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떨어진다.

특히 뉴욕 메츠는 득실 마진에서도 -18을 기록 중이다. 이는 뉴욕 메츠가 운이 없어 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는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뉴욕 메츠는 이달에 열린 7개의 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하지 못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모두 시리즈를 내줬다.

뉴욕 양키스와의 서브웨이 시리즈 2경기에서 1승 1패를 나눠가진 것이 패하지 않은 시리즈. 뉴욕 메츠의 처참한 현실이다.

뉴욕 메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저스틴 벌랜더(40)를 영입했다. 이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강팀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받았다.

하지만 뉴욕 메츠의 행보는 개막 전부터 꼬였다.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즈(29)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 여기에 투타 양쪽 모두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뉴욕 메츠는 팀 득점 16위, 팀 OPS 18위의 공격력과 팀 평균자책점 25위의 마운드 전력을 보이고 있다. 개막 전 예상과는 전혀 다른 모습.

제레미 헤프너 코치-저스틴 벌랜더-오마 나바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레미 헤프너 코치-저스틴 벌랜더-오마 나바에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아즈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 호세 퀸타나(34)를 제외하고는 큰 부상 선수도 없다. 선수단 전체가 총체적 난국에 빠졌음을 의미한다.

반면 뉴욕 메츠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 지구 선두 애틀란타는 맥스 프리드-카일 라이트 ‘원투펀치’를 잃고도 내셔널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하지만 뉴욕 메츠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서 셀러를 선언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는 오히려 이번 겨울에 돈을 더 풀 가능성이 높다.

코헨 구단주가 인수하며 당장이라도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할 것 같았던 뉴욕 메츠가 5할도 되지 않는 성적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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