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0순위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역대 최초의 30홈런-60도루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애틀란타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애틀란타의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아쿠냐 주니어는 2-1로 앞선 7회 에밀리오 파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는 2점포를 때렸다.
아쿠냐 주니어의 시즌 17호 아치이자 승리에 쐐기를 박는 홈런. 애틀란타는 스펜서 스트라이더의 호투와 아쿠냐 주니어의 홈런 덕에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17홈런-35도루를 기록했다. 이는 35홈런-73도루 페이스. 30홈런-60도루 달성에는 충분한 수치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달에도 6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이날 경기 전까지 5경기 연속 도루를 기록했다. 이달에만 무려 도루 12개.
또 아쿠냐 주니어는 도루 성공률 85%를 넘기며 매우 뛰어난 생산력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29도루-11실패에 비해 크게 향상된 수치다.
아쿠냐 주니어는 이와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MVP를 노리고 있다. 이날까지 78경기에서 타율 0.328와 출루율 0.403 OPS 0.971을 기록 중이다.
현 메이저리그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불리는 아쿠냐 주니어의 질주 속에 애틀란타는 51승 27패 승률 0.654로 내셔널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