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6호’ 오타니, 다시 홈런 단독 선두→LAA 역전승

입력 2023-06-27 12: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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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자신의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시즌 26호 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나서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LA 에인절스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에인절스의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0-1로 뒤진 4회 딜런 시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 홈런의 타구 속도는 113마일(약 182km)이며, 비거리는 무려 446피트(약 136m)에 달했다. 오타니의 파워를 짐작할 수 있는 홈런.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오타니의 시즌 26호 홈런. 이로써 오타니는 25홈런의 맷 올슨(29)을 제치고 다시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2경기 동안 홈런을 때리지 못한 사이 올슨의 추격을 받았으나, 이날 대포로 다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이후 오타니는 1-1로 맞선 9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애런 범머에게 볼넷 얻어 출루했다. 홈런과 볼넷으로 멀티출루 게임 완성.

또 오타니는 후속 브랜든 드루리의 타석 때 2루 주자 마이크 트라웃(32)와 함께 더블스틸에 성공했다. 오타니의 시즌 11번째 도루.
마이크 트라웃의 결승 득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의 결승 득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에인절스는 이 더블스틸로 주자 2, 3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마이크 무스타카스 타석 때 폭투가 나온 사이 트라웃이 홈을 밟아 2-1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이날 홈런, 타점, 득점, 볼넷, 도루 1개씩을 기록했다. 시즌 26호 홈런은 0-1에서 1-1을 만드는 동점 홈런으로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이날까지 타자로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97와 25홈런 62타점 53득점 90안타, 출루율 0.379 OPS 1.009 등을 기록했다.

LA 에인절스의 3번째 투수로 9회를 막은 카를로스 에스테베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안았고,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레이날도 로페즈는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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