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가?’ 오타니, 10승 200K-50홈런 20도루 페이스

입력 2023-06-27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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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많은 이들이 비상식적이라 했던 투타 겸업을 성공으로 만든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터무니없는 기록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투수로 15경기에서 89이닝을 던지며, 6승 3패와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17개.

이달 초 2경기에서 11이닝 7자책점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모두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또 오타니는 타자로 이날까지 시즌 78경기에서 타율 0.297와 26홈런 62타점 53득점 90안타, 출루율 0.379 OPS 1.009 등을 기록했다. 여기에 도루 11개.

현재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유일하게 OPS 1.000을 넘기고 있는 타자. 또 26홈런으로 홈런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오타니가 큰 부진 없이 시즌을 마감한다고 가정할 때, 투수로 10승과 200탈삼진, 타자로 50홈런과 100타점, 100득점, 20도루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오타니는 투수로 지난해 10승과 200탈삼진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지난 2021년에 100타점-100득점-20도루를 달성했다. 50홈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즉 투수로 10승-200탈삼진과 타자로 50홈런-100타점-100득점-20도루를 동시에 달성한 시즌은 없었던 것. 오타니는 이를 이번 시즌에 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인 FWAR 9.5를 넘어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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